한국일보

의료보험비 상승 한인 비즈니스 어려움

2004-04-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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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보험보조 비율 줄이거나 가입 취소등 어려움 호소

의료보험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한인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의료보험비 상승으로 업주들이 직원들에 대한 보험비 보조 비율을 줄이고 있으며 부담이 커진 직원들이 보험 가입을 취소하는 일도 허다하다.


브롱스 소재 한인 운영 스니커업소의 업주는 10여명의 직원이 있지만 의료보험에 가입한 직원은 한 명도 없다면서 전체 보험비의 절반을 커버해줘도 월 2-300달러 정도의 보험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의료보험비는 지난해 경우 평균 15.5%가 뛰었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3-9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체의 경우 의료보험 프리미엄이 16.6% 뛰었으며 10-24명의 직원이 있는 업체의 경우 15.2%가 올랐다.

의료보험비 인상은 병원비와 의약품값 등 의료수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근로자의 의료보험 부담금은 연간 평균 1,619달러에서 2,412달러로 거의 50%가 올랐다.

같은 기간 의약품값 비용도 평균 46-71%가 높아졌다. 옥스포드건강보험사의 케이트 김 마켓팅 담당자는 의료보험비가 높아지면서 고용주가 직원
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저렴한 보험비로 가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뉴욕주정부가 운영 ‘헬시 뉴욕(Healthy NY)’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240만명에 달해 10년새 가장 높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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