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분기 한인업계 ‘고전’..이상기온 매출 저조 요인

2004-04-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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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순부터 경기 개선 기대

올해 1/4 분기는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였지만 한인 비즈니스는 춥고 변덕스런 날씨로 대체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비즈니스들은 세금보고가 마감된 4월 중순부터 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1/4분기 청과나 세탁, 델리, 요식, 네일, 건설 등 한인 주요업종들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세목 회장은 춥거나 비가 오는 변덕스런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대체로 경기가 좋아지지 못했다며 청과 제품 역시 생산지 날씨가 안좋아 매상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지난 1/4분기 매출 저조의 한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세탁업계와 네일업계 역시 3월들어서도 춥고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매출이 그저 그런 편이었다고 전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전창덕 수석부회장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올초의 매출 부진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이처럼 1/4분기 한인 비즈니스의 매출 부진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이라크 사태 악화와 유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1~3월 등락을 오르내리는 변화가 심했다. 미시건 대학은 4월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93.2를 기록, 전달의 95.8보다 하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97.0을 하회하는 것이다.

한인 비즈니스들은 그러나 지난해 이후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 아래 2/4분기에는 활발한 마켓팅 및 비즈니스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주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세금보고 시즌이 끝난 뒤 소비가 높아지는 예년의 추세로 볼 때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리 준비하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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