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환급 규모 예상 못미쳐
2004-04-16 (금) 12:00:00
IRS, 평균 2,090달러...주식시장 안정.실업률 증가 등 요인
세금 환급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세금보고자들의 환급액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이번 세금 환급액은 102달러 증가한 평균 2.090달러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당초 올해 세금 환급 인상 규모가 300달러일 것으로 전망했었다.이처럼 예상보다 세금 환급 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식값이 오르면서 투자 소득이 생겼고 이에 대한 공제가 이미 이뤄진 상태여서 세금 환급이 크지 않은 것이다.또 경기 불안정으로 인해 실업률이 늘면서 일자리가 없어 소득을 올리지 못해 세금 환급이 적어졌다는 평가다.
대형 세금보고 회사인 H&R 블록의 마크 언스트 경제학자는 소득이 줄어든 고객의 수가 지난해보다 평균 5%정도 늘었다고 전했다.한편 한인들의 경우 올해 세금 환급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무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아 소득이 줄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강성화 공인회계사는 연기하는 케이스보다 마감일내에 세금보고 하는 한인들이 많은 편이었다며 소득이 적다보니 세금을 적게 내게 되고 세금 환급 규모도 적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인들의 또다른 특징은 체류가 불안정한 사람들이 미국내 체류를 증명하기 위해 세금보고를 하는 일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