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금대용카드 수수료 폭리

2004-04-15 (목) 12:00:00
크게 작게
NYPIRG, 은행들, 각종 항목 만들어 요금 지속 인상

은행들이 ATM카드를 비롯 크레딧카드, 데빗카드 등 각종 현금 대용 카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통해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인 뉴욕공익연구그룹(NYPIRG)은 14일 맨하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수년동안 은행들은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ATM, 크레딧카드, 데빗카드 등 사용에 대한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NYPIRG의 수잔 크레인씨는 최근 현금 대용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이를 이용, 각종 수수료 항목을 만들어내 은행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엄청난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뉴욕주정부는 하루속히 이같은 은행들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PIRG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뉴욕일원 90%이상의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ATM 사용시 1달러∼2달러50센트에 달하는 서차지를 물리고 있으며 타은행 고객의 경우 95센트∼2달러25센트의 수수료를 추가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데빗카드의 경우 89%의 은행이 카드 사용시마다 10센트∼1달러80센트의 과다한 수수료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이 발급한 크레딧카드 역시 6.9%∼19.99%의 과다한 이자율을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재정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PIRG는 이같은 은행들의 카드 수수료 폭리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종 입법을 통한 방지안 마련과 철저한 수수료 및 이자율 비교 샤핑으로 미연에 방지할 것을 권했다.

<김노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