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생선가게 업주들의 얼굴에 모처럼 함박 웃음꽃이 폈다.
예수가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추모하기 위해 고기를 삼가는 부활절(4월11일) 주간을 맞아 고객들의 생선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극심한 불황을 겪어 온 한인 생선가게들이 부활절을 맞아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소보다 매출이 평균 3∼4배 이상 뛰었다.
광우병 파동을 겪어서인지 지난해 부활절 시즌보다도 매출 상승폭이 더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잘 팔리는 품목은 광어, 가자미, 새우, 도미, 민어, 삼치, 청어, 잉어 등 대부분의 생선으로 일부 업소의 경우 품절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물량확보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창래 수산인협회장은 부활절을 앞둔 이번 주가 일년 중 가장 바쁠 때라며 심각한 불황을 겪은 수산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선 가격은 부활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 5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