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세가 꺽인 것은 아니지만 성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 역시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2월의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 2만1,000개에 그치면서 경제 성장의 중심인 소비 심리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94.1로, 2월(94.4)보다 하락했다.
더구나 세계적으로 배럴 당 36달러가 넘는 국제유가와 1년새 2배로 치솟은 고철가격, 구리와 같은 비철 금속가격의 폭등세 등이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붙잡는 복병으로 꼽힌다.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냐는 시장의 모든 관심은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맞춰져 있다며 “실업률의 확실한 호전 신호가 있어야만 페드가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연방준비은행은 기업들이 자동차와 전자제품, 장비 등의 생산 호조로 2월 산업 생산이 0.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2월 공장가동률은 전달의 76.1%보다 높은 76.6%를 기록,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0.4%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공장가동률은 76.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인들이 세금환급 규모 증가로 수요를 늘리면서 2월까지 소매 매출이 4개월 연속 늘어남에 따라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재고를 다시 충당하기 위해 생산을 늘렸다.
경제학자들은 생산 호조로 기업들이 앞으로 고용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런 그린스펀 FRB위원장은 지난 주 의회 교육노동 위원회에서 미국 경제는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도 조만간 늘어날 것이라며 고용 회복의 속도도 매우 빠를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