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믿어야 된대요

2004-03-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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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롱아일랜드)

1. 햇볕과 억을 주었더니 핵이 되었대요 글쎄.
2. 휴전선에 철조망과 지뢰를 제거했으니 이제 빨간 카펫만 깔아주면 김위원장이 걸어서 답방할거래요 글쎄.
3. 29만원이 전재산인데 골프로 소일한대요. 글쎄.
4. 삼청교육대 가실 분이 있는데 지금은 입대가 안 된대요 글쎄.
5. 외할아버지가 가시면서 둘째 손자에게 170억을 주었대요 글쎄.
6. 강씨가 그러는데 安風이 아니라 泳風이래요 글쎄.
7. 한 뿌리에서 자라난 땅콩을 콩깍지가 볶은대요 글쎄(서로 잡아먹는거지요).
8. 닭 서리는 도둑도 아니래요 글쎄.
9. 십4일이면 내려가신대요 글쎄.
10. 한과 노의 불법자금 비율이 “722 대 0” 이래요 글쎄.
11. 상전은 못해 먹겠다는데 아래 것들은 억을 억수로 해 먹었대요 글쎄.
12. 앞이 캄캄한 분이라 장래성이 없대요 글쎄.
13. 총선이란 4년 후 檢에 끌려갈 불나방들을 봅는 날이래요 글세.
14. 사돈 덕에 653억을 모았는데 그것이 자작극이었대요 글쎄.
15. 사돈도 없고 외할아버지도 없는 민초들은 평생 볼장 다 본거래요 글쎄.
16. 상업학교를 다녔는데 재산 목록에 수억이 누락되었대요 글세.
17. 주변 인물과 친인척들의 변론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대국민 담화였대요 글쎄.
18. 대한민국의 주적을 모르는 지도자가 나라를 통치한대요 글쎄.
19. 잔인한 4월이면 낙향할테니 두고 보래요 글쎄.
20. 이런 글이 앞으로 더 안 나올거래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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