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비즈니스 ‘기지개’

2004-03-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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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관광업계 등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회복세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한인 비즈니스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반 소매와 무역 도매, 관광 및 여행 등 한인 주요 업종들은 지난달 말부터 매출이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퀸즈 잭슨하이츠의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소인 ‘클리오’는 지난 1~2월 크게 떨어졌던 매출이 최근들어 2배로 껑충 뛰었다.


클리오의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그다지 높은 매출 증가는 아니지만 지난 겨울동안 장사가 워낙 안됐기 때문에 최근 상승세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도매업계에서는 지방에서 물품 오더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반가워하고 있다.대형 의류업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들에 납품하는 한인 의류도매업체들도 계속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KOTRA에 따르면 대형의류회사에 납품하는 교포업체는 오더 시기는 조금 늦어졌지만 풀(Full) 오더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의류 소매업체들은 여름 신상품이 매장에 진열되기 시작함에 따라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고육책으로 30%에서 40%에 이르는 대폭적인 할인 판매를 계속해 실시하면서 가을 및 겨울 상품 오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여행업계에서는 올해 비즈니스 여행객 및 일반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한인 관광업계에서는 관광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00~2003년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12%,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8% 하락했다. 저가 항공기 이용도 늘어나고 있어 관광 경기가 올해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밖에 세탁 및 청과·델리업계, 요식업계에서도 날씨 호조와 함께 비즈니스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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