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약초의 어머니’ 인디언 쑥

2004-02-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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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천식·종양 등
말린 쑥 끓여마시면 좋아

쑥은 마늘과 함께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이 애용해온 약제다. 미국에도 쑥이 있다. 바로 서해안과 캐나다의 오래된 광야나 정원, 길가에서 자라는 인디언 쑥이다.
머그워트라는 이름의 이 쑥은 ‘약초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 인디언들 사이에선 만병통치약으로 애용돼왔다. 그런 이유로 인디언 쑥이라고 불리는데, 이 쑥의 역사적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포모나 주립 공대 식물학과의 C. 칼튼 박사는 “인디언 쑥이 기관지의 점막을 부드럽게 하는 강장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소와 천식에 특히 효과가 있다”며 “간 질환이나 폐결핵, 종양, 황달, 앨러지 등에도 사용된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피논 힐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강민성씨(76)가 손수 재배해 한인 마켓에 내다 팔고 있는데, 가격은 10달러 선이다. 마켓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한줌 분량의 말린 쑥을 씻어서 유리나 약탕기에 물을 넣고 은은한 불에 20분 정도 끓여 먹으면 된다. 꿀이나 흑설탕, 레몬즙을 넣으면 쓴맛을 줄여준다.
문의 (626)28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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