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OC·SD 아파트 투자전망 가장 밝아

2004-0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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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6개지역 전국‘탑 10’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이 올해 미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임대 아파트 마켓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조사기관인 ‘마커스 & 밀리쳅 리서치’사가 실업률과 고용률 등 지역 경제와 인구동향, 건축 등 부동산과 경제 요인들을 토대로 전망한 ‘2004년 전국 유망 아파트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 LA가 1, 2, 3위를 차지하는등 남가주 지역의 아파트 시장 전망이 전국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미 서부 지역으로 갈수록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국 부동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10위권내에 6개 지역이 포함됐으며 남가주가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할 때 오렌지 카운티가 4순위를 뛰어넘으며 지난해 1위였던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을 밀쳐냈다, 오렌지 카운티는 실업율 상승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올해 전국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라스베가스는 무려 8순위를 뛰어넘으면서 탑10에 진입했다.
이밖에 포트 러더데일과 샌프란시스코도 빠른 상승세를 타며 탑10에 진입했다.
남가주 지역은 이민자와 불법체류자등 주택 구입 능력이 없는 중저소득층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 경기 회복,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신규 건축 등의 요인이 미국에서 아파트 투자 최고의 지역으로 선정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투자자들이 특히 눈여겨봐야할 유망 지역으로 라스베가스를 손꼽았는데 이는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지역 호경기와 캘리포니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건축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고용증대에 따른 아파트 수요 증가도 라스베가스 아파트 마켓 성장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밖에 유망지역으로는 포트 러더데일, 덴버, 또 닷컴 기업과 하이텍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2004년 아파트 시장 전망

순위 도시
1 오렌지 카운티
2 샌디에고
3 LA
4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5 포트 러더데일(플로리다주)
6 라스베가스
7 오클랜드
8 워싱턴 DC
9 샌프란시스코
10 보스턴
11 필라델피아
12 뉴욕시 - 맨해턴
13 새크라멘토
14 투산(애리조나주)
15 피닉스(애리조나주)
16 잭슨빌(플로리다주)
17 뉴저지 북부
18 서트레이크 시티
19 시카고
20 웨스트 팜비치
21 마이애미
22 찰롯(노스 캐롤라이나주)
23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미네소타주)
24 올랜도
25 샌호제
26 템파(플로리다주)
27 시애틀
28 오스틴
29 포트랜드(오리건주)
30 디트로이트
31 덴버
32 애틀랜타
33 달라스
34 컬럼버스(오하오주)
35 뉴헤이븐(코네티컷주)
36 휴스턴
37 클리브랜드
38 밀워키
39 신시내티
40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주)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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