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 블러바드 한인상권 급성장

2004-01-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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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싸고 경쟁 심하지 않다
2-3년새 업소 20%나 늘어

퀸즈 벨블러바드의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고 있다.

벨블러바드와 노던블러바드의 교차로를 중심으로 반경 2블록 사이에는 최근 2~3년 사이 한인 업소들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한인상권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의 한인 업소수는 80~100개로 3년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한식당과 일식당, 중식당, 정육점 등 먹거리 업종부터 각종 학원들, PC방과 비디오샵, 골프샵, 태권도장 등 다양하다. 이 지역에는 유흥업소들도 상당수 들어서 있다. 또 우리은행 베이사이드지점 뿐아니라 치과와 종합병원 등도 오픈할 예정이다.

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벨블러바드 한인상권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5년전부터이며 플러싱과 노던블러바드의 한인 상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렌트 시세는 1층 경우 스퀘어피트 당 40~50달러 수준이며 2층은 스퀘어피트 당 30~35달러 수준으로 플러싱 한인상권이나 노던블러바드에 비해 약간 싼 편이다.

벨블러바드 상권은 이 지역에 한인 거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롱아일랜드 지역의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기존의 한인 상권들이 대부분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경쟁이 적은 이곳에서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벨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한식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한인 소비자들이 플러싱 지역을 선호하고 있지만 복잡함을 피해 벨블러바드 상권으로 오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블러바드 상권은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업소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현재 이 지역에는 한인들의 의식주에 필요한 업소들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한인 전문직종의 사무실들이 늘어나고 한인주민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 2~3년사이 이 지역 상권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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