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수계 집장만 더 쉬워진다

2004-0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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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 노다운 융자 선봬

소수계의 내 집 장만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 주택부(HUD)가 다운 페이먼트 없이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FHA 모기지 론’ 프로그램을 최근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FHA(연방 주택국)가 보증하는 최초주택 구입자를 위한 모기지 론의 3% 다운 페이먼트 조항을 삭제, 손에 현찰이 없는 이들에게도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HUD가 요청한 2005년 예산안에 포함된 이 프로그램이 연방 의회를 통과할 경우 첫 해에만 15만명에게 혜택을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진 와이처 FHA 디렉터는 “주택 구입의 가장 큰 장애물인 다운 페이먼트를 없애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정부가 내놓은 제안중 가장 야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프로그램은 다운 페이먼트를 빌 만한 친척이 없는 경우가 많은 소수계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2002년 현재 미 전체 주택소유율은 67.9%인 반면 소수민족은 이보다 낮아 아태계의 경우 54.7%를 기록했다.
HUD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홈 바이어들에게 약간 높은 클로징 비용과 모기지 보험료(PMI)를 물리고 구입전 카운슬링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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