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멀어져만 가는 내집 마련의 꿈

2004-01-09 (금)
크게 작게
가주 구입능력지수 5% 하락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급상승으로 가주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8일 발표한 2003년 11월 주택구입능력지수에 따르면 가주에서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가구는 전체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0%에 비해 5%나 감소한 것이다.
CAR에 따르면 11월중 가주 중간가인 8만6,760달러의 주택을 20% 다운페이하고 5.85% 금리의 30년 고정모기지로 구입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을 가진 가주 세대는 전체의 4분의1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미국인의 57%가 중간가격 17만9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연수입 4만120달러를 버는 것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