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전문직종 ‘짝짓기’ 활발

2004-01-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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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동사용 등 합동업무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 상호협력 관계를 맺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짝짓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공인회계사, 변호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재정설계사 등 한인 전문직종 간에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협력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합동업무 형태를 갖추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합동 업무를 하게 될 경우 단독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때 보다 더 많은 고객을 불러모으는 ‘집객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토털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IBS(Integrated Business Solutions)사. IBS는 신석호 공인회계사와 전진수 변호사, 이재형 컴퓨터 공학박사, 박수범 재정설계사 등 각 전문분야에서 일하던 4명이 함께 업무 제휴를 맺고 최근 새롭게 출범했다.

플러싱에 공동으로 사무실을 마련한 이 회사는 세무·회계는 물론 법률, 컴퓨터 정보기술, 보험·융자·투자 상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신석호 공인회계사는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실질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4개 분야 전문가들이 뭉치게 됐다면서 고객들은 한 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회사 측은 이미지 상승으로 인한 집객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률 공인회계사와 고성철 변호사도 수년 전부터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며 공동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들은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문제를 함께 분석하고 방안을 도출하는 등 합동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밖에 한인 보험 대리점과 공인회계사, 변호사 사무실 등도 최근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한 짝짓기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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