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OC 집값 가장 많이 올랐다.

2004-0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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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80.9% ‘전국최고’
롱비치는 무려 142%나 상승
전국 2,3위는 보스턴, 뉴욕

지난 5년간 LA와 오렌지카운티 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파이서브 CSW’가 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LA-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한 미국 10대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LA-오렌지 카운티 주택가격은 평균 80.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 가격이 매년 평균 16.2%가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가주 지역이 전국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LA-오렌티 카운티에서 롱비치(우편번호 90802) 지역은 지난 5년간 무려 142.4%가 올라 우편번호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오렌지 카운티내 상위 11개 지역은 지난 5년간 많게는 142.4%에서 적게는 114.8%로 모두 세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LA-오렌지 카운티 지역은 올해에도 평균 가격이 13.3% 상승, 미국 주요 도시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의 데이빗 스티프 경제학자는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통적으로 가격이 높은 외곽지역외에도 도시의 다운타운 중심지역이라며 이는 대도시마다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이 성공을 거두면서 도시 중심부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LA-오렌지카운티에 이어 지난5년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보스톤 지역으로 77.2%가 상승했으며 뉴욕-롱아일랜드(73.4%),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72.8%), 워싱톤DC-볼티모어(69%), 마이애미(68.3%), 필라델피아(53.2%), 시카고(43.2%), 시애틀-타코마(38.6%), 디트로이트(3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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