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영업실적 ‘기대이상’

2004-01-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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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20.5% 증가


지난해 한인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인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CHB, BNB 등 3개 한인은행들은 지난 12월말 현재 당기 순이익은 830만 달러로 전년 689만 달러에 비해 20.5%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표 참조>


나라은행을 포함한 총예금과 총대출 실적도 13억477만 달러와 10억593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각각 41.2%와 44.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뜨린 것으로 대부분의 주류 은행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비,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 보면 팬아시아은행을 합병한 우리은행이 약 395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21.2%의 수익증가율을 나타냈으며 BNB도 245만 달러의 순익을 내 전년보다 13.9%의 신장세를 보였다. 또 캘리포니아 조흥과 통합한 CHB 역시 190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작년같은 기간보다 28.5% 성장했다.

은행 관계자는 미 경기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은행마다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보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금리가 인상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위축된 영업활동을 보여온 올해 한인은행들이 적극적인 경영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티은행은 실적 통계가 다소 늦어져 포함되지 않았다.

■한인은행 2003년도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대손충당금
12.31.03 12.31.02 증감률 12.31.03 12.31.02 증감률
우리 365,549 546,102 319,037 71.2% 370,851 229,063 61.9% 3,950 4,038
CHB 321,878 266,763 199,185 33.9% 257,978 197,554 30.5% 1,903 1,466
나라 N/A 322,860 258,878 24.7% 282,350 187,611 50.4% N/A N/A
BNB 204,437 169,052 146,667 15.2% 148,196 120,343 23.1% 2,450 1,406
합계 N/A 1,304,777 923,767 41.2% 1,059,375 734,571 44.2% N/A N/A
■나라은행은 뉴욕3개지점 실적임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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