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전자제품 A/S 불평 많아

2004-0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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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주로 보내야하는데 우송시 파손 보상은 안돼

한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표적인 전자제품은 한국산 전기압력밥솥으로 일제보다 기능이나 모양에서 압도적으로 좋다는 평을 받아 국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위해 타주로 제품을 보내야 하며 그나마 서비스 업체도 잘못 우송돼 파손된 것에 대해서는 보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 불만을 사
고 있다.

전기밥솥 외에 마사지기는 애프터서비스 센터가 로스앤젤레스에 있어 사실상 사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히 전자제품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할 경우 버리지도 못하고 속만 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남모씨는 한인 업소에서 한국산 밥솥을 구입했는데 4개월도 못돼 고장나 판매업소에 가져갔더니 보스턴에 있는 애프터서비스 센터 연락처를 받았다. 그러나 그 센터도 우편으로 우송하다 제품이 훼손되면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해 보내야할지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와중에 다른 한국 상표의 전기 밥솥을 구입했으나 이마저
사용한지 3개월만에 고장이 났다며 150달러 이상 주고 구입한 제품들인데 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베이사이드에 사는 김모씨도 전신 마사지기가 고장나 LA의 서비스센터로 우송했으나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되돌아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에 수출되는 제품에 대한 서비스센터가 한인이 많은 대도시 등에 설립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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