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소탐방] ‘스시도쿄’

2003-12-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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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파란색, 오렌지색, 노란색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어 종업원에게 건네준다. 얼핏 보면 가라오께에서 손님들이 노래 제목을 적어 종업원에게 주는 것 같지만 이 장면은 뉴저지 월링턴 소재 일식전문점 ‘스시 도쿄’(Sushi Tokyo·457 Paterson Ave.)에서 점심시간 때에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주문 방법이다.

’스시 도쿄’가 지난 10월 1일부터 개시한 ‘무한정 점심 스페셜’(All You Can Eat)은 1인당 13달러 95센트에 교자만두에서부터 스시, 롤, 테리야끼, 뎀뿌라, 우동에 이르기까지 60여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 메뉴에 포함된 음식들은 종류에 따라 각가지 색깔로 구별된 종이에 적혀 있으며 손님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종이에 첵크해서 종업원에게 주면 된다.


대중을 위한 뷔페 음식과는 달리, 음식 하나 하나가 일식 요리 전문가 송승우씨의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식탁 위에 오른다.

스시 도쿄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특색은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24가지의 ‘롤’(Roll)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롯데호텔의 전통일식집 ‘벤케이’와 63 빌딩의 ‘와꼬’에서 일한 바 있는 송씨가 지난 25년간 터득한 일식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일식집에서 맛볼 수 없는 퓨전식(Fusion) 롤이 미식가들의 혀를 매혹시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손님들의 음식을 준비한다는 송씨의 말이 혀에서 살살 녹는 참치회 만큼 마음속에 와 닿는다.

일본 전통 사케를 비롯, 각종 주류도 취급하며 연인들이나 개인적인 모임을 위해 조용한 ‘부스식’(Booths) 공간도 마련돼 있다. 팰팍에서 10분(17번 South에서 Hoboken Rd에서 빠져 신호등 2개 지나 오른쪽)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201-933-0166.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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