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시장 비수기 따로없다

2003-12-24 (수) 12:00:00
크게 작게
매물 적어도 실질적 구매자에 유리 거래 활발

연말 비수기 시즌임에도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불과 3년전만해도 이맘때면 부동산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연말 비수기라도 실질적인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이나 건물이 성수기 때보다는 많지 않지만 구매자들이 다른 구매자들과 경쟁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집을 사기에 유리하다는 것.

재미한인부동산협회의 이영복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에 여전히 호황이라며 요즘같은 때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는 실수요자이기 때문에 문의 횟수는 적어도 구매 계약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들은 베이사이드와 와잇스톤, 더글라스턴, 리틀넥 등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 지역의 세금이 저렴한 편이고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학군을 우선적으로 보는 한인들은 롱아일랜드 지역 중에도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 34~40출구(Exit)의 제리코와 사요셋, 플레인뷰 등을 선호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인 선호 지역에서는 여전히 80만달러대의 주택 매매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연말 비수기에 부동산 구입이 유리한 또다른 이유는 여전히 낮은 모기지 금리 때문이다.현재 주택 모기지 금리는 6.5%~7% 정도로 많이 오르지 않은 상태다.

모기지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모기지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라며 내년부터 모기지 금리 인상을 우려한 한인 주택 구매자들의 문의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비수기동안에는 모기지 대출 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인스펙션 등 관련 서비스의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있다.

<김주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