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B아메리카은행은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동건 행장 후임으로 전창을(48) 플러싱지점장을 신임행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김면수 부행장은 새 이사로 임명됐다.
전창을 신임행장은 지난 1981년 한국 조흥은행에 입사, 조흥은행 미 현지법인 매니저, 국제영업부 부책임자, 부산 동대신동 지점장, CHB아메리카 플러싱 지점장 등을 거쳤다.
전 행장은 CHB아메리카의 현지화에 집중하는 영업전략을 펼 것이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지직원 채용 확대 ▶영업점포망 확충 ▶영업조직 개편 ▶성과급제도 도입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손동건 전 행장은 한국 조흥은행 국제영업본부로 발령받아 오는 1월 귀국한다.
■[인터뷰] 전창을 신임행장
동포들에게 보다 친숙한 은행이 되겠습니다
CHB아메리카은행장으로 선임된 전창을 신임행장은 무엇보다 영업방식을 현지화시켜 동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은행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행장은 한국계 은행이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현지화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임기 기간동안 CHB아메리카은행 현지화가 경영 방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행장은 이를 위해 우선 내년 1월부터 영업조직을 본부팀과 영업팀으로 이원화시키는 것을 비롯 성과급 제도를 도입,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국에서 파견되는 직원을 줄이는 대신 점차 현지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금까지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맡아왔던 지점장급 자리도 현지출신 직원 중에서 뽑아 배치시킬 계획이다.
영업점포망 확충에 관련해서는 내년 중에 우선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지역 등에 2개 지점을 신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2∼3년 안에 전체 점포망을 7∼8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행장은 이와함께 동포들의 은행업무의 핵인 소매금융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인터넷 뱅킹을 비롯 동포 경제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