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트웍’(Network)

2003-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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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지상주의 풍자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 4등 네트웍의 잡다한 인간들을 통해 TV를 통쾌하게 비판한 걸작 드라마. 1976년 작으로 시드니 루멧 감독. 유명 극작가 패디 차예프스키의 각본(오스카상 수상).
시청률이 자꾸 떨어져 가는 네트웍의 무자비하도록 야심 많은 프로그래머(페이 더나웨이-오스카상 수상)가 광적인 베테런 앵커맨(피터 핀치가 사후 오스카상 수상)을 고용하면서 시청률이 급등한다. 윌리엄 홀든 공연. TV와 TV 세대 그리고 다국적 기업에 관한 정확하고 포복절도할 풍자극으로 요즘 소위 ‘리얼리티 쇼’에 몰두하는 네트웍에 대한 풍자로 봐도 좋겠다. 21, 22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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