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빵 굽는 기계 (Bread Machine)

2002-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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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기계는 사랑을 굽는 기계.


어깨가 움추러드는 싸늘한 겨울 날씨, 거리에는 때 이른 크리스마스 트리, 포인세치아의 붉은 꽃잎, 크리스마스 캐롤이 흩날리는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훈훈한 집안에서 확 풍겨오는 빵 굽는 냄새는 가정의 소중함과 삶의 즐거움을 한껏 돋워준다.

식빵에서부터 피자 크러스트까지 갖가지 빵을 두시간이면 손수 구워 맛 볼 수 있는 브레드 머신은 가정마다 하나쯤 갖춰놓으면 좋은 주방기구다. 특히 할러데이 시즌에 솜씨를 한껏 뽐내 봄직하다.


요즘 나오는 기계들은 사용법이 아주 손쉽고, 그래도 잘 모를 사람들을 위해 비디오 테입에 사용법을 담아 함께 준다. 가족과 모임의 인원수에 맞는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으므로 가정에 맞는 크기를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또 팬 사이즈에 따라 얼마나 큰 빵을 만들 수 있는 지도 알 수 있다. 가족들의 기호에 맞게 팥이나 슈크림, 야채사라다 등을 빵속에 넣어 여러가지 맛을 연출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가전제품 스토어와 백화점 주방섹션에서 살 수 있으며 사이즈에 따라 가격은 80달러에서 150달러 정도이다. <최선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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