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메이카 (JAMAICA)

2002-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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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 바다와 하얀색 스페인풍의 양옥집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아열대의 이곳은 ‘레게음악’과 뉴욕 42가 타임스퀘어에서 흔히 보는 드럼통 악기의 원 고장이다.
인디언말로 ‘숲과 물’의 뜻인 하마이카(Xymaca)가 이름의 원조인 이 곳은 1494년 컬럼버스가 발견했다. 이후 1655년까지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흑인 노예들이 많이 들어왔다. 1670년에는 영국 영토가 됐으며 1930년부터 독립운동이 일어나 1944년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현재 15개 정도의 그림 같은 골프코스가 있으며 60여개의 이름난 해변이 있다. 고급 콘도, 별장, 리조트 호텔 등이 산재하여 있으며 많은 볼거리 또한 여러 곳에 있다. 낚시, 스쿠버 다이빙, 수상 스키 등 워터 스포츠의 천국이다.
수도인 킹스턴은 섬의 남동부에 위치해 잇으며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 요금은 15달러 정도이다. 래프팅으로 유명한 동북쪽에 포트 안토니, 석양이 장관인 중북부의 오초 리오스, 숲 속 에메랄드 바다를 내려다보는 산등성의 별장지대와 골프코스로 유명한 러너웨이 베이, 리조트의 대명사 몬티고 등이 유명한 관광지이다. 던스 폭포는 긴 줄기의 폭포가 아니라 600피트 바위로 흘러내리는 폭포로 무척 특이한 모습이다.
LA에서부터는 American Air Line이 많이 취항한다. 항공기들이 모두 마이애미를 경유하는 관계로 비행시간은 9시간 정도이지만 국영인 Jamaica Air Line은 LA에서 저녁 10시 출발하는 논스탑 5시간 비행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입국은 무척 수월하여 여권이나 미국 시민은 출생 증명만 있어도 되며 공항세는 5달러.
운전면허증 역시 통용되며 운전은 좌측통행이라 좌측통행 습관이 안된 상태에서 좌회전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 여름 일년 내내 평균기온이 화씨 80도며 한식은 없지만 중국 식당이 있다.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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