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불꽃놀이 - 첨단 쇼 "없는게 없네" 뮤지컬튀는 위락시설

2002-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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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1주앞 할러데이시즌 본격


겨울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가주 각 위락공원들과 유명 관광지들은 오색전등으로 치장하고 할러데이 고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 이곳들에서는 특별 할러데이 퍼레이드와 쇼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선다. 일부 위락시설들은 할인권을 제공하면서 할러데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자녀와 함께 가볼 만한 위락공원들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올해는 어떻게 새로 단장됐는지를 알아본다.


디즈니랜드 &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할러데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는 매일 저녁 눈이 내리고 있다. ‘할러데이 매직’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눈놀이 행사는 눈을 구경하기 어려운 남가주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오색 조명에 비쳐 반짝이는 흰눈을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디즈니랜드 메인 스트릿 광장 중앙에는 수천개의 색 전구와 장식들로 꾸민 60피트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으며 공원 구석마다 색색의 장식들로 치장됐다. 악대와 합창단이 들려주는 캐롤이 하루종일 넘쳐난다.
소름끼치는 괴물들이 등장하는 ‘유령의 집’(Haunted House)이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꾸며져 관객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빠지게 하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내년 1월5일까지 매일 2차례 메인 스트릿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팬터지 퍼레이드.
10피트 높이의 썰매를 탄 산타가 등장하고 150명의 할러데이 복장 캐릭터가 참가, 신나는 행진을 벌인다. 인형들의 세계 ‘스몰 월드’는 할러데이 데코로 화려하게 치장되고 ‘뉴올리언스 광장’ 역시 백색의 눈과 크리스마스 재즈 음악에 휩싸인다. 미니 마우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 뮤지컬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키스 툰타운’ ‘컨트리 베어 플레이하우스’ 등에서도 특별 크리스마스 쇼가 시간대로 펼쳐진다.
역시 크리스마스 데코로 치장되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새로운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이 하이퍼리온 디어터에서 12월9일부터 화려하게 막을 연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해 최근 오픈한 ‘벅스 랜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퍼시픽 워프는 ‘루미나 에리어’(Lumina Area)로 탈바꿈해 환상적인 나이트쇼가 열린다. (714)781-4565, www.disneyland.com.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대형 로봇 킹콩이 산타로 치장하고 방문객들을 맞는다. 본래 영화촬영 세트로 실감나게 꾸며진 거리와 건물들이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된다.


11월29일부터 시작되는 할리데이 페스티벌에는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회 등 특별 프로그램들이 옥내외 극장과 노상에서 진행되며 산타클로스가 공원 안을 돌며 어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매 주말(12월26일~1월1일은 매일) 펼쳐진다. 공원에 붙어 있는 시티워크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옥외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일반에 개장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하루 입장권을 인터넷(www.universalstudios.com)을 통해 구입하면 스튜디오 ‘비하인더 신’(Beyond the Scene) 비디오(15달러 상당)를 무료로 전달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800)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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