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싼 이자율로 주택융자 받으려면’

2002-08-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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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산책

▶ 케니 김(센츄리-21, D&H 동부부동산)

한없이 올라간 주택 가격을 놓고 억울해 하거나 돈 탓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같이 싼 이자율의 시기에는 예전에 쌀 때 집을 구입한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유리한 모기지 페이먼트를 만들 수 있어 크게 위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가뜩이나 싼 이자율의 현 시세에다, 또 렌더에서 요구하는 조건들만 잘 맞춰 준다면 ‘더욱 싼 이자율’로 낮은 월 페이먼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장기적인 계산으로는 그동안에 오른 집 값에 대한 보상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렌더들의 조건들이란 바이어에게 돈을 빌려줄 때 관심 있게 체크하는 핵심 포인트들로서 렌더들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대표적인 기준이다. 즉 바이어의 크레딧, 다운페이먼트 하려는 돈의 은행 예치기간과 출처, 그리고 수입금액과 부채금액간의 대비율 등을 따지는 것인데, 이것들을 만족시켜 줄 때 ‘낮은 이자율’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론을 신청하는 시점에서 2년 정도 쌓아온 크레딧 어카운트는 4~5개 갖고 있을 때가 가장 좋으며, 크레딧 어카운트에 남아 있는 밸런스들은 론 신청 전에 갚아버리고, 자동차론 같은 큰 금액의 새로운 론은 집을 구입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가 620~680이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으면 30년 고정론을 받을 수가 있으나, 모든 경우에서 일단 700~720점이 넘어야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기에 유리하다.

또한 은행 Judgement, Bankruptcy, Foreclosure 같은 기록들이 있는 경우에는, 이후 4년이 지나오면서 좋은 크레딧을 쌓아야만 좋은 기록자들과 동등해 질 수가 있고, 2년 정도가 지났다면 론은 가능하지만 좋은 이자율보다 0.5~1%가 높아진다.

참고로 나쁜 기록들을 정정해 준다는 시중의 광고는 아예 믿지 말며, 잘못된 기록이나 은행의 착오로 인한 것들은 수정을 해야 하고, 실제로 아주 나쁜 기록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은행과 협상을 벌여 좀 덜한 수준의 기록으로 바꾸어야 이자율이 좀더 낮아진다.

다음으로 다운페이먼트 준비인데, 페니메의 가이드 라인을 보면 다운페이먼트 하려는 금액 중에서 적어도 주택 구입가격의 5~10% 정도는 자신의 은행구좌에 평균 잔고로 최근 2개월 간은 예치되고 있어야 좋은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나머지 금액에 해당하는 돈은 Gift Money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First Home Buyer의 경우 크레딧이 620점 이상이고 낮은 인컴자라면, 3%의 다운으로도 론을 할 수 있으며, 전액 모두 Gift Money로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인컴에 관한 서류를 밝히는 일인데, 만일 10%의 다운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의 크레딧 포인트가 700점이 넘는다면 인컴에 관한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Easy-Document’ 프로그램으로 갈 수 있으며, 일부의 은행에서는 5% 다운일 때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인컴 서류를 준비해야 하거나 추가비용을 내고 Easy-Document 프로그램으로 갈 수 있다.

연락처 (909)641-8949, www.EZfind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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