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계인물

2002-07-25 (목)
크게 작게
’타이틀 레이디’ 신디 백씨가 미국 최대 규모의 스튜어트 타이틀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분위기로 새 출발했다.

스튜어트 타이틀의 백씨 스카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미국내 최대 타이틀 회사인 스튜어트가 처음으로 아시안부를 신설하고 한국 담당 겸 총책으로 백씨를 ‘픽업’한 것. 거래 건수로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미한 한인사회에 대형 회사가 눈을 돌린 것이다.

스튜어트의 궁극적 목표는 한국이다. 현재 한국의 등기법을 부동산의 거래에서부터 각종 법정 기록 등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양식 타이틀 개념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한인등 아시안 부의 신설은 곧 백씨를 중심으로 한국 진출을 위한 기초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국부에는 백씨를 리더로 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담 타이틀 연구진까지 포진해 백씨의 업무를 돕고 있다.

백씨는 "한인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훨씬 다양하고 빠른 정보를 토대로 타이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893년 텍사스에서 출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스튜어트는 2001년 ‘포브스’지의 미국내 최대 자산과 수익성의 타이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