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2002-07-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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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밍 문제의 해결(2)

수돗물이 계량기를 거쳐 집안으로 들어오려면 제일 먼저 ‘워터 프레셔기’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수압기는 집 내부로 들어오는 물의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로서 물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에 속한다.

그런데 이 수압기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여 약하거나 강할 때는 문제가 터지게 마련이다. 즉 수압이 약할 때는 집안 곳곳의 물이 골고루 나오질 않는다던가, 또는 너무 수압이 강하여 잠재하고 있던 노쇄 부분의 워터 파이프들을 터트리게 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수압측정을 통하여 ‘65~75’사이의 수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과 수압기가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수압을 측정하는 간단한 가정용 수압측정기는 가까운 홈디포에서 구할 수 있다.


만일 일정한 수압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수압기가 고장이 난 것이므로 즉시 교체해야 하며, 고장나지 않은 것을 미리 갈 필요는 없다.그러나 수압기의 수명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보통 10~15년에 한번은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더큰 몫돈의 수리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좋을 것이다. 교체하는데 드는 총비용은 약$150~200 정도한다.

한편 화장실의 수도 꼭지와 변기 및 싱크, 그리고 부엌의 싱크와 디쉬워셔등 눈에 보이는 파이프의 이음매에서 새는 간단한 플러밍 문제라면 핸디맨등에게 의뢰하여 고치는 것이 비용도 적게 들 뿐더러, 코스메틱등의 깨끗한 마무리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그러나 벽속이나 콘크리트 바닥을 깨내야 하는등의 큰 플러밍 공사는 라이센스 플러머를 통해야 안전하다. 이때 옳바른 플러머의 선택기준은 지난주 칼럼내용을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벽속이나 콘크리트 바닥속의 파이프에서 문제가 일어났을 때는 두가지의 공사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의 기존의 재래식 공사 방법은 물이 샐만한 지점의 콘크리트와 벽을 깨어낸 후, 새고 있는 부분의 파이프를 찾아 그 부분만 떼어내고 고치는 부분 공사 방식이다. 하지만 이방법은 임시적인 땜질의 방편으로서 또다시 바로 옆의 다른 부위가 연속적으로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계속적으로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카펫을 들어내고 방수처리 된 콘크리트 바닥을 깨내야하는 부담감의 단점이 있다.

반면에 두번째의 ‘Reroute’ 방법은 콘크리트 밑에 묻힌 기존의 오래된 파이프 라인을 아예 죽이고, 벽속을 통하여 새로운 Route를 만들어 주는 확대 공사 방식으로서 일부의 벽을 깨내야하는 것과 비용이 좀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다른 부분에서 일어날 문제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작업으로서 장기적인 안전성에서 보면 보다 유리하고, 또 콘크리트 바닥과 카펫를 다치지 않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비용면에서도 부분식 공사보다 훨씬 낫다고 볼수가 있다.

한편 깨어내었던 벽을 원래 처럼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은 카펫를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보다도 훨씬 싸게 먹힌다. 연락처(909)641-8949 www.EZfind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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