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용 소프트웨어 나왔다

2002-05-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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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벤처기업 JSC&I ‘리얼티 위스’개발

복잡하고 전문 지식을 요하는 기존 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의 단점을 보안, 에이전트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 업무 보조 프로그램이 한인들에 의해 개발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벤처기업 JSC&I가 개발한 에이전트용 소프트웨어 ‘리얼티 위스’(Realty Wiz)는 고객관리부터 플라이어와 CMA 제작, MLS 리스팅 보기 등 부동산 업무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일목 요연하게 수록돼 있다.

JSC&I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진성건설의 자회사로 미국 부동산 실무경험을 토대로 사용이 간편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국 시장을 겨냥한 시판에 들어간 것.
제품의 특징은 모든 부동산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 플라이어, CMA 제작을 위한 견본만도 천여종에 달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시키면 원하는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컴퓨터 사용에 익숙지 않는 에이전트들도 간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마케팅 매니저 제시카 리씨는 “CMA 제작, MLS 리스팅 등 시판되는 개별 프로그램들은 너무 복잡하고 세부적인 내용이 많아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단점을 보완해 꼭 필요한 기능만 모아 단순하게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가격도 기존 프로그램들보다 훨씬 싼 299달러. 한인 에이전트들에게는 한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견본용 CD를 제공하며 부동산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주문, 개발해 준다.

다니엘 리 팀장은 “개별 프로그램 가격이 300~400달러로 높고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 불편함이 크다”면서 “타이틀회사, MLS와 자동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비서 없이 혼자 활동하는 에이전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반인들이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리스팅을 볼 수 있는 부동산 매물 검색 전문 웹사이트도 오픈했다.

www.realtywiz.biz는 미국내 주요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와 연결, 원하는 지역의 매물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방, 화장실의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매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사용은 무료이며 부동산 에이전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 문의 (909)396-5133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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