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권 투자냐 모기지 추가 상환이냐

2002-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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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론 6.5~7.5% 이자보다 증권 이익
격주 페이먼트 하면 상환기간 7년이상 단축


증권 투자가 신통치 않은 요즘에는 투자금을 아예 모기지 상환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달 수입에서 일정액수를 떼어 뮤추얼펀드등에 투자하던 것을 자신의 주택 상환금에 가산해 낸다. 물론 페이오프 기간을 단축 시키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증권투자와 모기지 추가 상환은 어느쪽이 유리한가.

7% 모기지 이자율로 가정해 1만달러를 모기지 상환에 추가한다고 가정한다면 연 700달러의 이자를 절약할수 있다. 이는 수익률 7% 재무부 채권 투자와 같아 진다. 하지만 이는 이론상의 수치이고 실제로는 이자 수익에 대한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세율을 27%로 가정하고 항목별 공제로 계산하면 실제 수익은 700달러가 아니고 511달러 또는 5.11%의 이익을 본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바닥세를 밑돌고 있는 은행이자율이 일반 예금이 세금전 수익으로 1.13%, 5년만기 정기적금이 평균 4.14%이므로 이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이다.
하지만 일부 재정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요즘의 증권 경기가 좋지 않아 수익이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6.5~7.5%의 모기지 이자율보다 훨씬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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