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붕회사 선정

2002-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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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코너-루핑,페인트

▶ 미송 건설 마이클 조

건물주들은 적절한 시공업자를 고용하기 위해서 먼저 몇몇 지붕회사들로부터 견적서를 받게 된다. 견적서를 볼 때, 모든 사람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공사가격이다. 그러나 낮은 가격으로 가장 기본적인 시추작업만을 제공하는 회사보다는 적당한 가격으로 부수적인 공사를 함께 제공하는 회사를 고용하는 편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물 고임 방지를 위한 기초공사는 지붕을 시공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또, 내구성을 높여주기 위하여 이음매 부분에 코팅(coating)이나 페인팅(painting)을 하는 과정들은 많은 회사들이 간과하고 공사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게 되어 수주의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더라도, 건물주의 요청이 없이도 이와 같은 작업들을 처음부터 시공과정에 포함시키는 시공업체가 단기적인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인 고객관리를 중요시하는 회사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새 지붕을 설치하기 위하여 시공업자와 세부사항을 의논할 때 건물관리의 다음 단계를 위해 미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언급하겠다.
먼저, 지붕공사 직후나 가까운 시일에 건물 외부에 페인트를 칠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지붕의 색깔은 특정한 색깔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앞으로 선택될 페인트 색깔과의 조화를 고려해야만 한다.

두 번째로는 지붕을 새로 하기 위해 기존지붕을 뜯어내었을 때, 필요한 다른 공사를 같이하게 되면 경비가 절감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지붕과 연결되는 부위의 손상된 나무나 물받이 등은 필히 교체해야 하고, 천장과 지붕 사이에, 단열재(insulation)나, 더운 공기를 제거하기 위한 회전식 환풍기(rotary fan)를 설치한다든지, 거실의 채광을 위해 하늘을 향한 유리창(sky light)을 설치하는 것을 지붕공사와 같이하면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두 달에 걸친 지붕공사에 관한 글을 요약하여 설명하자면, 효과적인 지붕관리는 건물주의 지붕에 대한 관심과 상식을 기초로 한 가벼운 전문지식을 가짐으로써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건물주들은 지붕이 눈으로 봐서도 수명이 다했다든지, 우기를 맞아 누수가 발생하여 내부손상이 생기기 전에는 지붕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멀쩡한 지붕도 정기적인 관리가 없으면 기대되는 수명을 다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기는 내부 손상은 예상치 않은 지출을 유발시킨다. 정기적인 관리라는 것은 많은 시간과 경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통풍구나 구조물 주위의 이음매 부분의 조그만 금 위에 ‘roof cement’를 발라준다든지, 평평한 지붕(flat roof)의 배수구(drain) 주위에 쌓인 낙엽이나 모래 등을 제거하는 등, 우기 직전과 우기가 끝난 후에 이런 간단한 일들을 하여줌으로써 지붕의 수명을 훨씬 연장시킬 수 있다. 우기가 끝난 후에 지붕을 돌보는 일을 쉽게 하게 되지는 않지만 다음 우기를 대비해서 지붕을 보수하려면 우기나 우기 직전과 같은 성수기를 피하여 지붕회사를 고용하여야 저렴한 가격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213)38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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