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기관 나무지붕위 18인치 이상 올려야

2001-1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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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장치 관리요령

가장 중요한 월동 장비이면서도 그다지 손길이 가지 않는 부분이 난방장치이다. 여름내 한번도 작동하지 않다가도 수은주가 떨어지는 겨울이면 더할 수 없이 귀중한 장비가 된다.

난방장치의 관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의 위험성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난방장치 관리요령을 정리했다.
▲개스를 사용하는 난방장치 근처에는 마포, 빗자루, 종이, 수건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아야 한다. 개스를 처음 켤 때 주변의 이물질에 불이 붙어 화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개솔린이나 기타 휘발성 인화물질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난방장치에서 연소된 개스를 외부로 방출하는 배기관은 뜨거운 배기개스를 담고 있으므로 주변에 연소성이 강한 물질을 두면 안 된다. 지진 등 심한 진동이 있게 되면 배기관의 연결 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 이곳으로 일산화탄소 등 뜨거운 유독개스들이 나와 건강을 위협할 수 있고 뜨거운 개스로 인해 인근에 있는 인화물질에 불이 붙을 수 있다. 배기관의 틈이 보이거나 떨어져 있는 부분이 발견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수리해야 한다.

▲지붕 위로 배기관이 나와 있을 경우 주변에 나무 또는 배기관을 감싸고 있는 잡목 등을 제거해야 한다. 뜨거운 배기개스로 인해 나뭇잎에 불이 붙을 수 있다.

▲1년에 한번씩은 배기관과 윗부분에 씌운 캡을 점검해야 한다. 캡이 제대로 있는지, 낙엽이나 거미줄 등이 캡을 덮고 있지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캡이 없으면 빗물 등이 배기관을 통해 들어 올 수 있다.

▲나무 지붕의 경우는 배기관을 지붕위로 18인치 이상 올려져 있는지 살펴본다. 높이가 너무 낮으면 뜨거운 배기개스가 나무지붕을 태울 수 있다.

▲필터를 자주 갈아줘야 한다. 필터는 1년에 한번은 꼭 갈아줘야 하며 먼지가 많이 끼어있거나 에어컨 시스템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더 자주 갈아줘야 한다. 필터가 더러우면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지 못하게 되며 몰드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1년에 한번씩은 진공 청소기로 난방장치 버너 부분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전기 코드를 꼭 뽑아야 한다. 전선이나 주변 장치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난방장치뿐 아니라 개스를 사용한 장비의 안전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개스 컴퍼니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면 된다. 개스 장비의 점검을 무료이다.

▲바비큐용 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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