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융자 받을때

2001-12-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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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상환까지 거주할 계획이면 포인트 내고 낮은 이자 받을 필요없어

융자를 받을 때 포인트를 내고 낮은 이자율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다소 높은 이자율을 내더라도 포인트 없이 융자를 받을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융자금을 모두 상환할 때까지 집을 가지고 있을 계획이 아니라면 포인트를 내고 낮은 융자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융자비용(론 피)은 대체로 전체 융자금액의 1%에 해당하는데 융자비용을 0.5% 더 낼 때마다 이자율은 0.125%가 떨어지며 반대로 융자금액을 0.5% 덜 낼 경우 이자율은 0.125%가 올라간다.

1%의 융자 비용을 내고 7%의 이자율을 받는다고 예를 들면 1.5%의 융자 비용을 낼 경우 소비자는 6.875%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0.5%의 융자비용을 낸다면 이자율은 7.125%로 올라간다.


주택구입의 경우 융자비용은 해당 연도에 모두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재융자는 융자비용을 총 융자기간(15년 또는 30년)으로 동일하게 나누어 매년 해당 금액만큼만 세금공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재융자를 받은 후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집을 팔거나 또다시 재융자를 받게 되므로 포인트를 내고 이자율을 낮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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