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판매용 로프트하우스로 개조

2001-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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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 인근 상업용 건물

LA다운타운에 렌트용이 아닌 판매용 로프트가 개발될 예정으로 있어 입주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다운타운 로프트들은 대부분 렌트용이었다.

할리웃에 본부를 둔 CIM 그룹과 마리나델레이의 리 그룹은 총 공사비 2,500만달러를 들여 스테이플센터 인근의 상업용 건물(1140 S. Flower St.)을 판매용 로프트로 개조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1930년대 중반에 건축된 이 건물은 총11만1,000스퀘어피트의 3층으로 현재 봉제공장 두 업소가 입주해 있는데 리스기간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3층 건물에 68유닛을 짓고 4층을 새로 올려 20유닛을 추가해 총 88개의 로프트 유닛을 만들게 되며 유닛당 크기는 990~2,285스퀘어피트로 20만~50만달러대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리 그룹은 베니스의 메인과 로즈 스트릿 인근의 한 건물도 주거용 로프트 및 소매 점포 89유닛을 건설했었다.


UPS가 사용했던 이 건물은 스테이플센터의 공동 소유주인 ‘플라워 홀딩스’가 소유했던 것으로 얼마전 이들 두 그룹에 580만달러에 판매됐다. 로프트 개발 계획은 2002년 말 또는 2003년 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LA 다운타운에는 요즘 옛 상업용 건물들의 주거용 로프트 하우스 개조가 유행이다. LA 도시 재개발국은 번화했던 옛 다운타운의 명성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시조례까지 개정해 로프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브로드웨이가를 중심으로 들어선 고층 건물들의 로프트는 대부분 렌트용이어서 이번 판매용 로프트에 쏠리는 일반의 관심이 비상하다.
현재 다운타운의 판매용 로프트는 3가와 샌타페 애비뉴 인근 ‘토이 웨어하우스 로프츠’의 21유닛뿐이며 이중 16개 유닛이 24만~52만달러대에 에스크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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