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술기업들 감원 발표, 1년 9개월만에 최대

2026-06-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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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만 8,242건 달해

▶ 인공지능이 주요 이유

주요 기술 기업들이 5월 들어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직원을 감원했다는 민간 정보업체 집계가 나왔다.

9일 월스트릿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에 따르면 고용정보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는 지난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기술 업종에서 5월 중 8,242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일자리 감축 규모라고 챌린저는 설명했다.


반면 올해 1∼5월 이뤄진 미국 전체 고용주들의 감원 발표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과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위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노동시장 양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기업들은 비용 감소 노력 속에 신규 채용에 극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사용이 확산되면서 신규 직원 채용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트렌드의 중심에는 빅테크 등 기술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앤디 챌린저 수석 매출 책임자는 “노동 시장이 실시간으로 기술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며 “AI는 기업들이 감원 이유로 가장 많이 드는 요인이 됐고, 이를 주된 이유로 드는 업종은 기술 업종”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고용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하이텍 등 기술 기업들의 감원이 늘고 있는 것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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