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발린스카 2-0으로 제압
▶ 생애 첫 메이저 정상 올라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에 입 맞췄다.
안드레예바는 6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물리쳤다.
그는 생애 처음 오른 메이저대회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며 첫 우승까지 이뤄냈다.
2022년 프로로 데뷔한 안드레예바는 지금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5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앞서 프랑스오픈에서는 2023년 32강, 2024년 4강, 지난해 8강의 성적을 냈다. 2007년생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에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대회 전체를 놓고 보면 202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코코 고프(4위·미국)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10대 선수다.
안드레예바는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서게 된다. 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천만원)를 받는다.
흐발린스카는 오픈 시대 에마 라두카누(2021년 US오픈 우승·영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예선 통과자의 결승 진출을 이룬 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메이저대회 통산 1승, 클레이코트 WTA 투어 경기에서 통산 2승이 전부였던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영리하면서도 끈질긴 플레이로 강자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라와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두 선수는 1세트 첫 4게임 연속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파워와 샷 정확도에서 앞선 안드레예바가 1세트 후반부터 흐발린스카를 앞서기 시작했다.
안드레예바가 흐발린스카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을 기점으로 승부의 추는 확 기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