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몽고메리 79억 달러 예산 승인

2026-05-26 (화) 07:35:07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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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티 의회 9대2로 통과

▶ 재산세 6% 인상안은 거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약 79억 달러 규모의 2026 회계연도 운영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당초 표결을 연기했던 카운티 의회는 9대2 표결로 해당 예산안을 확정했다.

반대표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드루 프리드슨 의원과 돈 루드케 의원이 던졌다.
의회는 약 79억 달러 규모의 운영 예산을 최종 확정하며, 지난주 표결 연기 이후 조정된 수정안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소득세 구조 조정(Progressive income tax)이 포함됐다. 의회는 전체 납세자의 약 95%가 세금 감면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인 마크 엘리치가 제안했던 재산세 6% 인상안과 소득세율 3.2% → 3.3% 인상안은 의회에서 모두 거부됐다.


의회는 기존 주택 소유주에게 제공되던 692달러 세금 공제를 폐지했다. 대신 해당 재원을 학교 시설 개선 및 공공안전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의회는 약 800만 달러를 학교 난방·냉방(HVAC) 개선과 학교 안전 시설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예산은 총 37억 달러로 증가해 전년 대비 약 1억4,300만 달러 늘었다.
그러나 이는 교육청이 요청한 금액보다 약 3,600만 달러 부족한 수준으로, 교육청은 추가 예산 부족분에 따른 감축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안에는 경찰국 3억8,400만 달러, 소방·응급서비스 3억1,000만 달러, 셰리프국 3,300만 달러 등 주요 공공 서비스 분야에 대한 재정도 포함됐다.

또한 동물보호 및 관리 서비스에는 1,150만 달러가 배정돼 유기동물 보호 인력도 추가된다.
사회복지 및 지역 서비스 분야에도 대규모 예산이 포함됐다. 특히 노숙자 지원, 위기 상담센터, 노인 및 장애인 서비스 등이 포함된 보건복지 예산이 크게 유지됐다.
이번 예산안은 세금 인상 대신 지출 구조 조정을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교육 예산 부족과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인해 향후 재정 운영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카운티 의회는 “대다수 주민에게 부담을 줄이면서도 핵심 서비스는 유지하는 균형 예산”이라고 설명했지만, 교육계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추가 감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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