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롱스에‘시립 식료품점 2호점’들어선다

2026-05-20 (수) 06:49:4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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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다니 뉴욕시장, 내년중 오픈 예정

▶ 헌츠포인트 ‘더 페닌슐라’재개발 구역에 2만 Sf 규모

브롱스에‘시립 식료품점 2호점’들어선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시립 식료품점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인 브롱스 헌츠포인트 소재‘더 페닌슐라’ 재개발 구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 시립 식료품점 2호점이 내년 중 브롱스의 헌츠 포인트 지역에 들어선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18일 현재 재개발이 한창인 사우스 브롱스 헌츠포인트 소재 ‘더 페닌슐라’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시립 식료품점 2호점 입정 예정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매장 오픈 예정은 2027년 중으로 잡고 있다.
매장 크기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역 주민들에게 매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 페닌슐라’는 과거 뉴욕시소년구치소로 사용됐던 건물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100% 서민주택 740세대와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녹지 공간,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창업 등 중소기업을 위한 공간, 5만 스퀘어피트규모의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꾸며지게 된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브롱스 헌츠포인트 지역 거주민의 절반 이상은 공공 지원에 의존했고, 77%는 기본적인 생필품 구입조차 어려워한 것으로 조사돼 시립 식료품점 입점이 시급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은 “브롱스 시립 식료품점 개점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이라며 “신선한 식료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거주 지역에 따른 사치가 아닌 권리가 돼야 한다”고 환영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지난달 맨하탄 이스트 할렘을 ‘시립 식료품점 1호점’ 입점 장소로 발표<본보 4월16일자 A4면>하고 공약 이행의 시작을 알렸다.
맘다니 시장은 “2023년 기준 뉴욕시 식료품 가격은 10년 전 대비 무려 66% 급등,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스트 할렘은 거주민의 40%가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로 저렴한 식료품 가격이 절실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맘다니 시장에 따르면 이스트 할렘 시립 식료품점은 ‘라 마르케타’ 시장 인근 뉴욕시 소유 부지 에 9,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신축될 예정으로 2029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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