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추모 묘역’ 조성 첫 안장식
2026-05-08 (금) 12:00:00
황의경 기자
▶ 오퍼레이션 PTSD 그룹
▶ 재향군인 전용 묘역 내
▶ ‘명예의 안식처’ 혜택
![[인터뷰]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추모 묘역’ 조성 첫 안장식 [인터뷰]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추모 묘역’ 조성 첫 안장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5/07/20260507212117691.jpg)
알프레드 정(왼쪽) 이사, 마크 애로 CEO.
재향군인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오퍼레이션 PTSD 베테런스 그룹’이 이터널 밸리 메모리얼 팍 재향군인 전용 묘역 내에 ‘미국 한인 베트남 참전 재향군인 추모 묘역’을 조성하고 그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밝혔다. 이는 베트남전에서 미군과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한인 참전용사들이 전우들과 함께 재향군인 묘역에 명예롭게 안장되기를 바랐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해당 묘역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 출신 고 조순제 전우의 첫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군 의장대의 군 예우 의식이 진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성조기와 주LA총영사관 김정민 보훈영사가 태극기를 유가족에게 전달하며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단체 측에 따르면 현재 오퍼레이션 PTSD는 묘역 당국의 협조 아래 재향군인 전용 구역 내 약 30기의 안장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11기는 개인 직접 구매 방식으로 확보된 상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 H.R.366 법(Public Law 118-20) 및 관련 연방법(US Code 38 & 109)에 근거한 것으로,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로가 공식 인정되면서 재향군인 전용 묘역 안장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알프레드 정 이사는 “오랜 노력 끝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도 미국 재향군인으로서 예우를 받으며 묘역 안장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련 혜택이나 절차가 필요한 경우 단체로 연락을 주시면 한인 담당자가 한국어로 자세히 안내하며 필요한 지원을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퍼레이션 PTSD 베테런스 그룹은 기부와 레크리에이션 홀 정비, 재향군인 서류 발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크 애로 CEO는 “미 재향군인회(VA)와 협력하며 한국계 재향군인들의 권익 옹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쟁 관련 질병 혜택과 장례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인 참전용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한국어 (213)619-6209, 영어 (818)96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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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