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병도 “조작기소 특검, 지선後 국민·당원 의견수렴 거쳐 판단”

2026-05-06 (수) 0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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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의 절차 충분히…정치검찰 민낯에 특검 필요성, 국민적 공감대”

한병도 “조작기소 특검, 지선後 국민·당원 의견수렴 거쳐 판단”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6.5.6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6일(한국시간)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대해 "처리 시기, 절차, 내용 등과 관련해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뒤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 온 국민이 정치검찰의 추악한 민낯을 확인했다"며 "녹취를 통해 확인된 박상용 검사의 형량 거래 정황, 남욱과 김성태 증언으로 드러난 노골적 강압과 회유 등 정치검찰의 불법행위가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특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특검법안을 지방선거 이후에 처리하겠다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달 말 특검법안을 전격 발의하면서 이달 초에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 특검법'이라고 비판하고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위헌 문제를 지적하면서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처리 시점을 순연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특검 도입 절차에서 숙의를 거칠 것을 여당에 주문했다.

앞서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6·3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다. 지방선거 승리부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까지 할 일이 산적하다"며 "민주당이 신발 끈을 다시 조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원내 사령탑이 돼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성과를 내겠다"며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 가열차게 국회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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