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객기 착륙 중 베이커리 트럭과 충돌

2026-05-05 (화) 07:58:09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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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왁 리버티 공항서…운전자 부상·승객은 무사

여객기 착륙 중 베이커리 트럭과 충돌

볼티모어 지역 베이커리 트럭 블랙박스에 찍힌 여객기와의 충돌 영상.

뉴저지 뉴왁 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볼티모어 지역 베이커리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출발한 유나이티드 항공 169편은 3일 오후 2시께 뉴저지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착륙 직전 하강 과정에서 저공비행을 하다 뉴저지 턴파이크의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도로를 주행 중이던 볼티모어 H&S 베이커리 트럭과 충돌했다. 당시 항공기 착륙 장치의 바퀴 하나가 트럭 조수석 창문과 앞 유리를 뚫고 지나갔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는 깨진 유리 파편이 팔과 손에 박히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또 여객기에 부딪혀 쓰러진 가로등이 옆을 지나던 지프 차량을 덮치는 2차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21명과 승무원 10명 등 총 23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기내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기는 충돌사고 직후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FAA와 뉴저지주 경찰은 항공기가 규정 고도보다 낮게 비행하게 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착륙 시도 중 항공기가 가로등 및 트럭과 충돌했으나, 안전하게 착륙하여 게이트에 도착했다”며 “정비팀이 기체 손상 정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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