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백인 천지’ 중서부에도 확산”
2026-05-04 (월) 07:13:37
▶ 북미한국학센터장 회의 한국어 강좌 대학 217개로 늘어
“인디애나주는 ‘백인의 주’입니다.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백인 학생입니다. 이들이 미 정계나 재계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해 일상생활에서 한국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김승경 인디애나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2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 ‘2026 북미한국학센터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30여년간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한국학이 주로 동부와 서부 해안에 위치한 대학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지만 이제는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중서부 지역에서도 한국 및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간대의 한국학센터를 이끌고 있는 안 준 교수도 “우리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에 속해 있고 특히 미시간이나 위스콘신 같은 경합 주는 미국이 한국과 맺는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거들었다.
북미지역 한국학센터의 성장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KF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제공하는 대학이 1991년 28개에서 올해 217개로 늘었다.
북미지역 대학 한국학센터도 올해 기준 29개로 늘었다. 1990년에는 3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