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란 역제안 14개항 종전 협상안 트럼프“검토해 봤지만 수용 불가”

2026-05-04 (월)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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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역제안한 14개항의 종전 협상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이 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안과 관련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토해봤다, 모든 것을 검토해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는 미국이 먼저 9개항의 종전안을 제시하자 이란이 14개항의 수정 제안으로 받아친 데 대한 반응이다.


이란이 제안한 14개 항에는 ▲전쟁 피해 배상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이란 주변 지역 철군 ▲해상봉쇄 해제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 메커니즘 구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14개항 제안은 전쟁을 종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 제안에는 핵 사안이 담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핵심 요구로 내세우지만, 이란은 일단 종전부터 합의한 뒤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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