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2층 아파트 건물 대형화재… 지붕 붕괴
2026-04-29 (수) 12:00:00
한형석 기자
▶ 입주민 18명 긴급 대피
▶ “나무서 옮겨붙어” 증언
LA 한인타운 내 빈 주택과 상가 건물 등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아 입주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LA시 소방국(LAFD)은 28일 오전 7시22분께 한인타운 제임스 M 우드 블러버드와 아이롤로 스트릿 교차로 옆에 위치한 2층짜리 아파트 건물(3221 James M Wood Blvd.)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8시20분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펌프 및 사다리차와 현장 지휘 차량 등을 포함해 8대의 소방국 차량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진압 작전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LAFD는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총 9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빈 건물이 아닌 실제 세입자들이 살던 아파트였다. 8유닛에 18명이 살고 있었는데 이날 아침 화재로 인해 모두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화재 원인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 입주민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건물 옆 나무에 먼저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이 건물로 옮겨 붙었다. 나무에 왜 불이 붙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이 화재로 인해 아파트의 지붕이 부분적으로 붕괴돼 내려 앉았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화재 초기 빠르게 대피해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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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