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첫 ‘국부 펀드’ 설립 발표

2026-04-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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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경제 의존도 줄이고

▶ 첨단 전략 산업에 투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응하는 동시에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사상 첫 국부펀드 설립에 나선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7일 자국 최초의 국부펀드인 ‘캐나다 스트롱 펀드’(Canada Strong Fund) 출범을 발표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영국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카니 총리는 취임 이후 투자 유치 강화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캐나다 스트롱 펀드의 초기 자본금은 250억 캐나다달러(약 27조원)로 설정됐다. 정부는 민간 부문과 협력해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에는 청정 및 기존 에너지, 핵심 광물, 농업, 인프라 분야가 포함된다.

카니 총리는“캐나다 스트롱 펀드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직접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제계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캐나다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1%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의 국부펀드 설립은 신규 자본 창출보다는 기존 자산 재배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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