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대법원, 연방하원 선거구 개편안 효력 여부 심리

2026-04-28 (화) 07:42:5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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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대법원이 유권자 투표로 통과된 연방하원 선거구 개편안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공방에 대해 심리에 들어갔다.

법원은 27일 구두변론을 열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의회가 해당 헌법 개정안을 투표에 부치는 과정에서 절차적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개정안 상정 과정이 위법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지난주 유권자들이 근소한 차이로 승인한 선거구 개편안은 무효화될 수 있다.
문제가 된 개편안은 향후 연방하원 의석 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통해 최대 4석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주 차원의 법적 다툼을 넘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 경쟁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민주·공화 양당은 유리한 선거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에서 치열한 법적·정치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버지니아의 정치 지형뿐 아니라, 전국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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