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교통혼잡세‘디젤 트럭 퇴출’에 투입

2026-04-24 (금) 07:48:1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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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CCTP에 수익금 2,000만달러, 뉴욕시 대기질 개선 본격 지원

맨하탄 교통혼잡세 수익금이 뉴욕시내 노후 디젤 트럭을 퇴출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뉴욕시교통국(DOT)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2일 교통혼잡세 수익금 중 2,000만 달러를 현재 시행 중인 ‘뉴욕시 친환경 트럭 프로그램(NYCCTP)’ 확대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NYCCTP는 상용 디젤 트럭을 전기, 하이브리드, 압축천연가스(CNG), 친환경 디젤 차량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트럭 구입 시 차종에 따라 최소 1만 2,000달러에서 최대 34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여 운송업체들의 교체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춰주고 있다.


이번 예산 투입은 교통혼잡세 설계 당시 책정됐던 ‘탄소 배출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 예산 3억 3,000만 달러의 일환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친환경 트럭 확대는 교통혼잡세 시행의 핵심 목적 중 하나”라며 “이번 예산 확대를 통해 뉴욕시 대기질이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2012년 프로그램 시작 이후 총 714대의 디젤 트럭이 청정 차량으로 교체됐으며, 그 결과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이전보다 2배 가까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DOT는 이달 1일부터 브롱스 헌츠포인트 도매시장에 설치된 디젤 구동 냉동트레일러(TRU)를 친환경 장비로 교체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뉴욕시 친환경 트럭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운송업체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nycctp.com/abou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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