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미국 원유 수출 사상 최대 전망

2026-04-10 (금) 12:00:00
크게 작게

▶ 아시아 등 수요 급증

▶ 유조선들 대거 미국행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급증으로 이달 미국산 원유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는 4월 미국산 원유 수출 규모가 하루 52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3월(390만 배럴)보다 3분의 1 증가한 물량이다. 아시아 고객들의 수요가 하루 250만 배럴로, 3월 대비 82% 급증할 것으로 케이플러는 예상했다.

현재 빈 유조선 68척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이란 전쟁이 발발 직전 한 주(24척)의 세 배 가까운 규모다.


이 같은 수출 급증은 미국산 원유의 ‘스윙 서플라이어’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시아 고객들과의 경쟁이 미국 내 유가를 끌어올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FT는 짚었다.

전 세계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석유제품의 약 80%가 아시아로 향하기 때문이다.

미국 개솔린 가격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