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쓰레기 요금인상 추진

2026-04-08 (수) 07:48:49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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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610달러→630달러

▶ 민간업체도 인상 가능성

페어팩스, 쓰레기 요금인상 추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쓰레기 수거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는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연간 쓰레기 수거 요금을 기존 610달러에서 63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년간 이미 25%가 인상된데 이어 추가 인상안이 추진되면서 주민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카운티 정부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가구는 약 10% 수준으로, 이들 가구는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카운티 직영 수거 서비스는 애난데일을 포함한 메이슨 디스트릭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다.
반면 민간업체를 이용하는 다른 지역의 가정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운티 요금이 기준 가격처럼 작용할 수 있어, 민간업체 역시 점진적으로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센터빌 지역을 포함한 상당수 한인 가정은 카운티가 아닌 민간 업체를 통해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용은 보통 월 45달러 수준으로, 연간 540달러 정도다.
그러나 카운티가 추진 중인 ‘통합 위생구역(Unified Sanitation District, USD)’이 도입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카운티가 모든 주택의 쓰레기 수거를 일괄 관리하게 되며, 요금은 세금 고지서를 통해 부과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통합 위생구역 도입을 위한 절차 검토에 착수했으며, 관련 법적 요건에 따라 약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30년 전후 시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민이나 HOA(주택소유자협회)가 민간 업체를 선택할 수 있어 가격 경쟁이 가능하지만, USD가 시행되면 카운티가 업체를 지정하게 된다.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카운티는 4월 중순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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