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로이터]
미국 재무부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전격 해제했다고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게시물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이름은 '특별제재대상'(SDN) 명단에서 삭제됐다.
이로써 마두로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활약하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후 약 3개월 만에 금융 등 미국의 각종 제재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전 국방장관과 함께 정권 핵심 인사로 분류되며 미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그러나 미군이 지난 1월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해 간 이후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과도 정부를 이끌며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
그는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 허용에 합의했으며 국영 석유회사(PDVSA) 자산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각종 규제 빗장도 풀었다.
이와 함께 반정부 투쟁에 참여했던 정치범을 풀어주고, 친 마두로파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미국의 대(對) 베네수엘라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