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 또 우크라 대낮 공습…젤렌스키 “휴전 제안에 드론으로 답”

2026-04-01 (수) 1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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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크라 휴전 제안 거부… “또 하나의 보여주기 쇼”

러, 또 우크라 대낮 공습…젤렌스키 “휴전 제안에 드론으로 답”

러시아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루츠크[로이터]

우크라이나 중서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부터 낮까지 서북부 루츠크와 중부 체르카시 지역을 집중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건물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역 당국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방 헤르손 지역에서도 차량이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의 미사일 부품 공장을 공격하며 반격했다.


이번 러시아의 드론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에 부활절·에너지 휴전을 제안한 뒤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지만 돌아온 건 샤헤드 드론이었다"고 썼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또 하나의 보여주기 쇼"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휴전의 목적은 전열을 재정비해 전투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최근 새벽에 집중했던 공세를 대낮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새벽 400대 이상의 미사일·드론을 발사한 데 이어 이어 낮에도 400대 이상의 드론을 쏟아부으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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